오픈AI 닷, 채팅이 끝난 뒤를 겨냥했다
오픈AI는 9월 29일 DevDay 2026에서 dots를 공개했다. 목표와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면 연결된 앱을 오가며 일을 진행하고, 결과를 가져오거나 사용자의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 연락하는 에이전트다.
일반 채팅에서 보고서 초안을 받는다면, 닷에는 진행 중인 업무를 맡기는 식이다. 발표가 겨냥한 변화는 답변 문장이 조금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대화 사이에도 일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 기능 설명이 모든 업무를 끝까지 오류 없이 처리한다는 보장은 아니다.

한국 Pro는 대상 범위, Plus·무료는 명시되지 않았다
10월 1일 확인한 공식 이용 안내에는 개인 Pro 100·200·500, Business Premium, Enterprise가 대상에 올라 있다. 개인 Pro는 18세 이상이며 유럽경제지역·영국·스위스가 제외된다. 한국은 이 제외 목록에 없지만, 순차 제공이므로 내 계정에 이미 열렸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nterprise에서는 관리자가 켜야 한다. 무료·Go·Plus는 현재 안내의 대상 요금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 기존 구독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반 Business와 Business Premium을 같게 보아도 안 된다.
처음 만드는 곳은 데스크톱 앱이나 데스크톱 브라우저다. 이후 지원 업데이트가 적용된 모바일 앱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모바일 웹은 지원하지 않는다. 새 기능만을 위해 결제할 계획이라면 대상 조건과 실제 계정 화면을 먼저 확인하자.
대화 무료와 작업 무료는 다른 말이다
공식 문서는 닷과의 대화가 ChatGPT 사용 한도에서 차감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닷이 시작하거나 관리하는 Work·Codex 작업에는 해당 제품의 사용 한도가 적용된다. 출시 첫 달에는 심화 작업의 한도를 확대한다고 안내한다. 이를 모든 작업이 계속 무제한이라는 뜻으로 읽으면 곤란하다.
맡길 일이 있는 사람에게 의미가 큰 변화
가끔 질문하거나 글 한 편을 다듬는 사람이라면 일반 채팅으로 충분할 수 있다. 반대로 여러 자료가 계속 바뀌는 업무를 맡길 사람에게는 닷의 지속성이 중요한 차이다. 다만 공개 직후라 한국어 업무를 장기간 맡겼을 때의 성공률이나 비용을 판단할 독립적인 사례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서비스 소개 영상의 유려한 장면보다 내 계정의 연결 가능 앱, 승인 범위, 실제 결과를 보는 것이 먼저다. 일반 구독 선택은 ChatGPT Plus·Pro 비교, 문서·메일 초안의 확인 지점은 AI 이메일의 사실과 말투 점검에서 이어 볼 수 있다.